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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푸조 2008은 페이스 리프트에 걸맞게 외형만 바뀌었다. ‘자동 변속기’로 개명한 6단 MCP도 그대로다. 전체적인 모습은 상위 모델인 3008을 그대로 빼닮았다. SUV에 가까워지려고 애쓴 모습이다. 엔진은 BlueHDi 엔진이다.  

신형 푸조2008의 가격은 구형보다 낮게 시작한다. Active 2,590만원, Allure 2,995만원, GT Line이 3,295만원이다. 2008은 국내 푸조 시장의 베스트셀러 버전이다. 2017년 1,814대가 팔려 푸조 전체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했다. 점점 커지는 소형 CUV 시장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차별화해 소비자의 입맛을 제대로 맞췄다는 평.

신형 푸조 2008의 가장 큰 변화는 전면 그릴로, 가로 그릴에 크롬 장식을 한 세로 그릴을 띄엄띄엄 교차해 넣어 더욱 당당하고 공격적으로 치장했다. 멀리서 보면 다이아몬드 그릴과 비슷하다. 그 위에 사자 엠블럼이 미끄러지듯 매달려 있다. 

신형 푸조 2008의 헤드램프와 테일램프의 맵시는 LED가 적용돼 뭔가 첨단스러운 디자인이다. 지붕은 루프 레일을 따라 2열 부분부터 위로 뭉툭하게 올라간다. 한 단계 업 된 차체 라인은 테일게이트에서 부드럽게 떨어지며 중간에서 주름이 잡히듯 안쪽으로 들어왔다 나간다. 

신형 푸조 2008의 실내는 해치백 모델인 308과 비슷한 수준이다. 푸조의 다른 차들처럼 인스트루먼트 패널이 아이-콕핏(i-Cockpit®)으로 바뀌었는데, 비행기 조종석을 떠올리게 하는 아이-콕핏은 주행에 필요한 정보를 운전자의 눈높이에 맞춰 보여준다. 탁 트인 시야와 파노라마 선루프도 개방감을 더한다. 거의 모든 기능이 센터페시아의 터치스크린을 통해 작동돼 대시보드가 단순하고 깔끔하고 고급지다.

신형 푸조 2008 GT 라인엔 그립 컨트롤이 추가된다. 악티브와 알뤼르엔 ‘액티브 시티 브레이크’가 더해졌다.

신형 푸조2008의 연비는 복합 18.0㎞/ℓ(도심 16.9㎞/ℓ, 고속 19.5㎞/ℓ)로 구형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