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반응형

2018 재규어 I-페이스는 재규어 최초의 전기동력 차량인 I-페이스는 2016년 LA 모터쇼에서 콘셉트로 처음 공개되었으며, 약 1년 반만에 양산형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전면부를 부각한 '캡 포워드(Cap Forward)' 스타일과 수퍼카 'C-X75'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은 동일한 SUV 라인업인 E-페이스, 그리고 F-페이스와 차별된 진보적 디자인이다.

2018 재규어 I-페이스의 차량의 내외부 디자인이 콘셉트에서 양산형 버전으로 바뀌면서도 기존의 모습을 거의 그대로 유지했다. 외관에서는 하부 범퍼 디자인과 안개등이 살짝 수정된 점을 제외하고서는 달라진 점을 찾기 어려우며, 내부 모습도 측면과 디스플레이 상단 공조 시스템을 제외하면 콘셉트를 완벽히 빼닮았다.

2018 재규어 I-페이스는 XE 모델보다 약 10mm 긴 4,682mm의 전장을 지녔고 휠베이스는 엔진룸이 삭제되어 2,990mm나 된다. 외신에 따르면 재규어 관계자는 I-페이스의 크기가 포르쉐 마칸보다 살짝 작은 정도지만 레그룸은 마칸의 상위모델인 카이엔보다도 넓다.

2018 재규어 I-페이스는 각 축에 달린 네 개의 전기모터가 통합출력 최대 395마력에 71kg.m토크를 발휘하며, 0-96km/h까지의 가속력은 4.5초가 걸린다고 한다. 90kWh 용량의 배터리 팩은 432개의 셀로 구성되었으며, 바닥에 장착돼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전방에는 F-페이스와 동일한 더블 위시본 셋업이 후방 통합 링크 시스템과 함께 장착됐고, 에어 서스펜션과 어댑티브 댐퍼는 옵션이다.

2018 재규어 I-페이스는 100kW의 고속 충전을 지원하며, 45분만에 80%의 배터리 용량을 충전할 수 있다. 가정용인 7kW 충전기를 사용하면 약 10시간이 걸린다. 배터리 완충시 주행가능거리는 약 482km에서 최대 540km로, 경쟁작인 테슬라 모델 3보다 약 80km정도 더 길다.

2018 재규어 I-페이스는 무게가 2.1톤이며, 차체 무게중심을 F-페이스보다 130mm 낮췄고 50:50의 완벽한 중량 분배비를 지녔다. 차량 하부를 뒷받침하는 알로이 휠은 18인치를 기본으로 사용하며, 서스펜션 셋업에 따라 22인치까지 옵션으로 구성된다.

2018 재규어 I-페이스의 내부는 재규어 랜드로버의 최신 터치 프로 듀오 트윈 스크린과 인포테인먼트 셋업이 장착됐고, 디지털 다이얼이 휠과 센터콘솔에 적용된 모습이다. 차량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무선상으로 가능한 에어 업데이트 시스템을 갖췄고 편의를 위한 여섯 개의 USB 포트와 4G 와이파이 핫스팟 기능, 그리고 12V 파워 소켓이 탑재됐다.

2018 재규어 I-페이스의 내부는 890mm의 후방 레그룸으로 여유로운 공간감을 지니며, 트렁크 적재용량은 기본 656리터에 2열을 접으면 1,453리터까지 가능하다. 또한 I-페이스에는 전방 보닛 아래에도 30리터의 추가 적재공간이 있다.

2018 재규어 I-페이스의 몸값은 영국 기준 S 엔트리 모델이 약 5만9천 파운드(한화기준 약 8천 8백만원) 부터, SE는 약 6만6천파운드(한화기준 약 9천7백만원)부터, 그리고 최고트림 HSE는 약 7만 파운드(한화기준 약 1억원)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