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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애스턴마틴 밴티지는 경쟁 모델인 포르쉐 911보다 약 5cm 작다. 메르세데스 AMG에서 애스턴 마틴만을 위해 다듬은 4.0L V8 트윈터보 엔진과 유려한 디자인을 입었다.

신형 밴티지의 디자인은 공기역학 성능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프론트는 최대한 단정하게 다듬고 차체 곳곳에 근육질의 라인을 적용함으로써 육상 선수와도 같은 자세를 만들어내고 있다. 차량 하단의 공기 흐름을 제어하는 프론트 스플리터, 냉각을 위한 펜스 시스템, 후방의 공기 흐름을 제어하는 리어 디퓨저가 적용되어 있으며, 프론트 휠 아치에서 공기를 뽑아내는 신형 사이드 아가미가 적용되어 있다.

곡선과 근육질의 라인을 사용한 외형과 달리 실내에서는 곡선을 찾아볼 수 없다. 날카롭게 집중된 형태의 라인을 사용해 공격적인 형상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낮은 시트 포지션과 높은 센터터널을 통해 운전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부분의 버튼은 로터리 형태 또는 토글 형태로 다듬어져 있어 운전 중 즉각적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메르세데스에서 물려받은 조그셔틀 형태의 커맨드 컨트롤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물리 버튼이 많이 적용되어 있다.

V8 트윈터보 엔진은 최적의 무게중심과 50:50의 중량 분배를 위해 가능한 한 낮게 위치한다. 6,000rpm에서 최고출력 510마력, 2000-5000rpm에서 최대토크 69.9kg-m을 발휘하며 ZF에서 제작한 8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뒷바퀴로 힘을 보낸다. 0-96km/h 도달에 3.5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314km/h에 달한다. 다이내믹 스테빌리티 컨트롤과 다이내믹 토크 벡터링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으며, 속도에 따라 반응하는 EPS는 록투록 2.4회전으로 정밀하게 반응한다.

프레임은 DB11에 적용된 최신 알루미늄 프레임을 공유하지만, 70% 가량을 밴티지를 위해 새로 설계했다. 여기에는 차체의 밸런스, 강도, 강성, 무게 배분이 모두 포함된다. 밴티지 프레임의 핵심은 차체 뒤쪽에 위치한 서브프레임으로 이를 통해 운전자가 자동차와 직접 연결된 듯한 감각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신형 밴티지 전용의 전자식 리어 디퍼렌셜과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 피렐리 P 제로 타이어가 조합된다.

밴티지는 차체에 칠하는 페인트에 공을 들인 것은 물론, 실내에 알칸타라와 가죽, 촉감이 우수한 천연 소재를 사용했다. 스포츠 플러스 컬렉션을 선택하면 외형과 실내를 탄소섬유 소재로 업그레이드 할 수도 있으며, 프리미엄 오디오도 옵션으로 제공한다. 

리어램프는 좌우가 이어진 형태. 지금까지 애스턴마틴 모델들은 하나같이  ‘C’자 형태 리어램프를 달고 있었다. 앞으로 나올 모델들에 적용될 수도 있는 디자인이기에 주목할만하다.

차체는 공기역학을 고려한 듯 유려하다. 차체 곳곳에 곡선이 얹어졌고, 기존에 부각되지 않았던 프론트 스플리터와 사이드 스커트도 눈에 띈다. 차체 바닥 흐름을 정리하는 리어 디퓨저는 제 기능을 하게 생겼다.

4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이 얹히고, 여기에 ZF 8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린다. 최대출력 510마력, 최대토크 69.9kg.m를 뿜으며, 100km/h 가속에는 3.6초가 걸린다. 최고속도는 313km/h.

전후 무게 배분이 50:50이다. 앞뒤에 무게가 동일하면, 무게중심이 차체 중앙으로 이동해 코너 통과시 안정감이 좋아진다. 

좌우 뒷바퀴 구동력을 필요에 조정하는 전자식 리어 디퍼렌셜(Electronic Rear Differential)을 애스턴마틴 최초로 탑재하고, 다이내믹 토크 백터링(Dynamic Torque Vectoring)을 적용해 코너링을 향상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