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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신형 싼타페를 출시했다. 



2012년 출시된 3세대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4세대 모델이다. 



주간주행등과 헤드램프가 역전 배치된 분리형 컴포지트 헤드라이트가 코나, 넥쏘에서 보여진 모습과 닮았다. 


후면부는 기존 싼타페의 디자인을 일부 계승하면서도 후면부 윈도우를 따라 주름진 라인과 방향지시등, 후진등이 자리잡은 보조등의 모습은 새롭다. 제동등과 방향지시등이 분리된 형태를 취한 건 코나와 유사하다. 



최초로 탑재한 안전·편의사양 역시 눈에 띈다. 신형 싼타페에는 안전 하차 보조(SEA)와 뒷좌석 승객 알림(ROA)이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뒷좌석 승객 알림 기능의 경우 2열 운전자가 탑승한 채 시동을 끌 경우 디스플레이에 후석 승객을 확인하라는 1차 경고 메시지가 표시된다. 이를 무시하고 차에서 내릴 경우 비상등 점멸과 경고음으로 2차 경고를 보낸다. 

4세대 신형 싼타페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및 전방 충돌 경고(FCW)를 비롯,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및 차로 이탈 경고(LDW),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등 주행안전 기술(ADAS)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실내는 이용자의 편의를 배려한 부분이 곳곳에 묻어났다. 계기판은 고해상도 7인치 컬러 LCD의 버추얼 클러스터가 적용됐고 플로팅 타입 내비게이션으로 시선의 분산을 최소화했다. 



신형 싼타페는 전장 4770mm, 전폭 1890mm, 전고 1690mm, 휠베이스 2765mm로 기존 모델(전장 4700mm, 전폭 1880mm, 전고 1680mm, 휠베이스 2700mm) 대비 모두 커졌다. 이를 바탕으로 공간 활용성이 높아졌다. 


화물 적재공간은 5인승의 경우 625리터(2열 후방), 7인승 130리터(3열 후방)로 각각 40리터, 5리터 더 커졌다. 7인승은 3열 폴딩시 적재공간이 대폭 확장된다. 여기에 2열 헤드룸과 레그룸 공간도 넉넉하다. 



4세대 신형 싼타페는 가솔린차 수준의 정숙성을 자랑한다. 


엔진에서 느껴지는 진동과 소음이 상당히 적다. 하부 노면에서 느껴지는 소음과 진동도 안정적이다. 다만 시승 당일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 탓인지 시속 110km 이상에서 급격히 풍절음이 커지는 듯한 느낌이었다.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41.0kg.m의 성능을 갖췄다. 대단한 스펙은 아니다. 



전륜 8단 자동변속기과 랙 구동형 전자식 스티어링 휠(REPS)가 신규 적용됐다.  



2.0 디젤 트림의 가격은 2895만~3635만 원이다. 4세대 싼타페를 이 돈으로 살바에야 수입차를 일단 알아보자.